상하이(上海)는 약칭으로, 후(沪:현재 상하이 지역 자동차 번호판은 沪란 글자로 시작된다), 혹은 션(申)이라 부르며, 중화인민공화국 성급 행정구이며,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이며, 국가 중심 도시로서,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의 국제 경제, 금융, 무역, 해운, 과학기술 혁신 도시이다. 상하이시(上海市)는 16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2020년 11월 상하이 거주 인구는 250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대체 왜 상하이(上海)는 모두(魔都)라 불리게 되었을까?
모두(魔都)를 한글로 읽으면 마도, 번역하자면 악의 도시, 혹은 마법의 도시인데, 그 유래를 찾아보면 1923년 중국 상하이를 처음 방문한 일본인 작가 무라마츠 쇼후(村松梢风)가 상하이 조계(租界) 지역을 방문하고,, 1924년 출간한 상하이 견문록 "모두(魔都)"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모두(魔都)의 뜻은 위에 나열한 의미가 아닌, 모던(Modern)의 중국어 표기법 모덩(摩登)과, 두(都: 도읍 도)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 불행하게도 모두(魔都)란 이름은 열강의 침탈사와 연관이 있는데, 일본인 작가의 눈에 비쳐진 중국인 지역의 모습과 열강의 공동 통치 구역인 조계(租界)지의 화려하고 발전된 모습이 비유된 것이다. (최근 중국 영화 800을 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가 될겄입니다.)
1세기가 흐른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상하이(上海)를 모두(魔都)라 부르고 있으며, 모두(魔都)가 곧 상하이(上海)고, 상하이(上海)가 곧 모두(魔都)라 말하고 있다. 모두(魔都)란 단어 외에 다른 단어로는 상하이를 표현할 수 없다고도 한다. 그 이유는 원래 의미인 현대화된 도시(Modern City)가 아닌, 마법 도시(Magic City)란 의미에서 오는 거 같습니다.
20세기 초, 급속한 경제 성장과 발전으로 많은 부를 이룬 국제 도시 상하이, 이전의 현대화된 도시가 아닌, 마법 도시란 뜻의 이름은 이제 상하이의 자부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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